"누나(장자연), 그래도 다녀야 되지 않겠어요? 조금만 더 참고 계세요"

고(故) 장자연의 휴대전화 녹음파일 6건 가운데 2건이 장 씨의 로드매니저 김모 씨와의 통화내용임이 확인됐다.

장 씨가 문건을 작성한 2월28일 이전에 녹음된 2분40초 분량 한 개와 이후 녹음된 14분 짜리가 그것이다.

경기도 분당경찰서는 장 씨가 문건을 작성하기 전 휴대전화에 녹음된 2분40초 분량의 파일은 장 씨가 로드매니저 김모 씨와 통화한 내용이라고 밝혔다.

경찰에 따르면 녹음내용은 장 씨와 로드매니저 간 불화설이나 갈등내용이 아니라 장 씨에 대한 로드매니저의 설득과 위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.

(장자연) "더 이상은 못 참겠다." (로드매니저 김 씨) "누나 그래도 다녀야 되지 않겠어요? 조금만 더 참고 계세요"

장 씨가 소속사와의 갈등관계를 나타내는 뉘앙스를 담고 있으면서도 로드매니저 김 씨가 장 씨를 위로하고 설득하는 내용이다.

일각에서 제기된 장 씨가 로드매니저 김 씨와 줄곧 불화를 겪었다는 주변 진술과는 다른 내용이다.

장 씨의 주변 인물들은 경찰에서 장 씨가 로드매니저 김 씨와 불화를 겪으면서 지난 2월 중순부터는 현장에도 같이 다니지 않았으며 사실상 결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진술했다.

경찰은 "녹음파일에 장 씨와 로드매니저 김 씨의 통화내용이 알려진 불화설이나 갈등과는 거리가 먼 서로 친한 내용으로 확인됐다"며 "장 씨 주변 인물 등의 진술과 엇갈려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"고 말했다.

하지만 로드매니저와 절친한 사이였다면 장 씨가 녹음내용을 왜 녹음했는 지 의문이다.

이에 따라 장 씨가 로드매니저와 통화내용을 녹음한 또 다른 14분 분량의 내용은 무엇인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.

경찰은 장 씨의 휴대전화에 로드매니저 김 씨와 통화한 14분 분량이 별도로 녹음돼 있지만 현재 녹음파일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.

경찰 관계자는 "장 씨가 협박과 회유를 당했다는 주변 인물들의 진술이 장 씨의 휴대전화 녹음파일을 의미하는 것인지, 다른 녹취록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"고 말했다.
CBS사회부 고영규 기자



Posted by bestyz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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